충북환경선언

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충청북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합니다.

우리는 한반도의 중앙에 자리한 소백산ㆍ월악산ㆍ속리산의 넉넉한 품과 겨레의 젖줄인 한강ㆍ금강이 힘차게 흐르는 청정한 자연 속에서 살아오고 있다.

충북은 중원문화권의 중심지역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만든 인쇄문화의 발상지이며, 초정 광천수가 솟아나는 약수의 고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의 금수강산을 슬기롭게 지켜온 충북이 최근에 이르러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오염원의 증가, 각종 개발 및 소득수준 향상에 따르는 물질중심의 소비문화로 인하여 귀중한 자원이 고갈되고 개끗한 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우리 도민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이 땅을 보전하고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쾌적하게 살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우리의 온 정성을 모으고자 한다.

아울러 우리가 살고 있는 산천이 우리 세대만의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귀중한 자산임을 깨닫고, 맑은 시냇물 흐르고 새소리 들리는 푸른 숲과 아름다운 강산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모든 개발사업은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추진하여야 한다.
2. 검소와 절제가 환경보전의 지름길임을 깨달아 일상생활에서 이를 몸소 실천한다.
3. 파괴된 환경의 회복에는 오랜 시간과 박대한 비용이 필요하므로 오염예방에 노력한다.
4. 후손들의 풍요로운 삶을 보장하기 위하여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의 보전에 앞장선다.
5. 자라나는 세대에서 환경보전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하여 솔선수범한다.
6. '생명의별'인 지구촌의 일원으로 지역간,국제간에 긴밀히 협력한다.

1997.06.05